안녕하세요 Lesser Climber입니다.
외벽, 자연에서 선등을 서게되면, 탑로핑등반보다 확실히 체력이 더 들어갑니다.
퀵드로우에 자일을 하나하나 걸면서 올라가야되고, 탑로핑등반에 비해 무브가 조금은 더 한정적이기 때문이겠죠.
무브가 조금더 한정적인 것은 자일을 퀵에 걸어 안전확보전까지 추락에 대한 것때문에 더 신경쓸수 밖에 없어서일겁니다.
자일을 거는 것에 체력을 아껴야 등반에 조금이라도 더 유리해지겠죠.
그렇다면 자일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른쪽게이트-오른손 | 오른쪽게이트-왼손 | 왼쪽게이트-오른손 | 왼쪽게이트-왼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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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방식으로 해보았습니다.
1. 게이트의 방향을 확인, 어느 손으로 자일을 걸지 정한다.
2. 8자매듭에 가까운 위치에서 엄지에 자일을 건다.
3. 검지와 중지로 퀵드로우 슬링과 카라비너를 쥔다.
4. 엄지를 이용하여 자일을 건다.
자일을 안정적으로 걸기 위해 카라비너를 검지, 중지로 고정시키고 엄지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많이 기본적으로 배우시는 방법이고, 계속 연습을 해서 빠르게 자일을 걸기 위해 숙달을 하시면 됩니다.
내 몸쪽 자일이 카라비너를 기준으로 벽쪽에서 내 몸쪽을 향해 나와야 합니다.
자일의 방향이 반대로 향하게 되는 것을 "백클립"이라고 합니다.
백클립을 하게 되면, 퀵드로우 아래 카라비너가 한바퀴 돌면서 슬링이 꼬이게 됩니다.
바로 다음 퀵에 자일을 제대로 걸 수 있는 상황이라면 빠르게 퀵을 거셔야 합니다.
백클립은 추락을 할 경우, 자일이 게이트를 눌러 카라비너에서 빠질 확률이 큽니다.
카라비너, 퀵드로우를 구매하시게 되면, 제품설명서에 위 사진과 같이 백클립의 위험성에 대해서
그림으로 설명을 해 놓았습니다.(직접 표현하기 애매하여 그림으로 대체)
백클립이 빠지면서 추락을 하게 되면, 빌레이어의 예상보다 추락의 거리가 더 길어지게 되고
이는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 실제로 저도 과거에 백클립이 빠지면서 추락하여 바닥칠 뻔하였습니다.)
추가적인 백클립의 위험성으로, 등반 방향에 따라서 퀵드로우 자체가 앵커에서 빠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일을 거는 설명에서, 팔자매듭에 가까운 위치에서 엄지로 자일을 거는 것을 설명해드렸습니다.
이는 "Z클립"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Z클립은 이미 걸어놓은 퀵드로우에서 자일을 가지고 올라와서 다음 퀵드로우에 거는 건데요.
그런 경우, 자일의 모양이 Z자 형태로 되면서 자일의 마찰이 많아지게 되어 퀵을 걸거나, 하강할 때 등등 자일이 움직이는 것에 엄청난 힘이 들어가게 됩니다.
Z클립을 걸게 되면,
1. 바로 아래 퀵드로우에서 자일을 빼는 방법
이미 위 퀵드로우에 자일이 걸려있으므로, 안전함.
2. 마지막에 건 퀵드로우에서 자일을 빼서 제대로 거는 방법.
위 두가지 방법 중 상황에 맞게 판단하시면 됩니다.
Z클립은 백클립이랑은 다르게 바로 수정을 해주셔야 하는데요.
이는 위에서 언급한 마찰력에 의한 자일융통 문제도 있지만, 안정성 문제도 있습니다.
제대로 된 클립에서 추락할 경우 | Z클립을 걸고 등반할 경우 | Z클립에서 추락할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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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으로 보실 수 있다시피
Z클립을 걸고 추락을 하게 되면 추락거리는 더 길어지게되어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Z클립이 걸리게 되면 필히 수정을 하시고 등반을 하셔야 합니다.
퀵드로우에 자일 거는 방법, 백클립, Z클립을 설명해드렸습니다.
안전과 연관되어 있는 만큼, 퀵거는 것을 숙달하셔서 안전하게 등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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