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서 그리그리+와 베르고에 대한 내용을 기록하겠습니다.
앞서 내용을 다시한번 정리를 하겠습니다.
전제조건
1. 첫 퀵드로우, 마지막 퀵드로우에 걸리는 로프압박은 모든 디바이스가 동일하다.
2. 8자매듭과 그 앞에 걸리는 하중은 모든 디바이스가 동일하다.
3. 앞의 1, 2의 조건에 의해 디바이스, 빌레이 카라비너에 걸리는 로프압박을 중점으로 파악한다.
테스트방법
총 4가지의 디바이스를 준비하여 실제 사람의 중량으로 텐션을 주기 전/후를 비교하여
1. 디바이스 내부에서 로프에 압박이 가해지는 것에 대한 부위를 파악.
2. 로프 두께를 9.2mm, 9.8mm로 구분지어 압박의 정도를 파악.
테스트 디바이스
튜브, 파일럿, 그리그리+, 베르고
위 디바이스들의 선별은 단순하다.
내가 쓰는 디바이스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동디바이스와 자동잠금디바이스의 비교를 위해서이다.
많은 클라이머가 쓰는 디바이스들이기에 테스트디바이스로 충분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그리+ 텐션유무/로프두께별 사진비교
1차 결론 - 그리그리+
1. 그리그리+는 로프가 디바이스에 들어오는 지점, 로프가 나가기 위해 크게 곡선을 그리는 지점,
총 "2 지점"에서 강한 압박을 받는다.
2. 압박을 받는 지점과 받지않는 지점의 로프 두께차이가 육안으로도 차이가 크게 난다.
3. 눌리는 두께의 정도도 로프두께별로 차이가 크게 난다.(이건 물리적두께감때문으로 판단)
베르고 텐션유무/로프두께별 사진비교
1차 결론 - 베르고
1. 베르고는 로프가 나가는 지점, "1 지점"에서 강한 압박을 받는다.
2. 육안으로 확인이 제대로 안되서 내부구조사진과 후첨할 로프통과영상으로 재확인예정.
파일럿, 그리그리+, 베르고 로프통과영상(텐션들어간 상태) 비교
2차 결론
1. 어떤 디바이스든 하강할 경우, 디바이스에서부터 압박데이지를 로프에 입힌다.
2. 자동잠금디바이스의 경우, 레버로 속도조절이 필요해서 금속과 금속사이에 로프를 "끼우는 방식"이 쓰일 수 밖에 없다.
최종 결론
1. 로프압박지점이 1지점 디바이스는 튜브, 파일럿, 베르고, 2지점 디바이스는 그리그리+
2, 튜브, 파일럿은 빌레이 카라비너에서 로프압박이 이루어진다.
3. 그리그리+, 베르고는 자동잠금제어장치로 인해, 금속과 금속사이에 로프를 "끼우는 방식"으로 제동한다.
4. 모든 디바이스는 하강을 할 경우, 디바이스에서부터 압박데이지가 로프에 들어간다.
5. 로프압박이 1면에서 이루어지는 부위는 로프두께의 차이영향을 덜받는다.
6. 반면, 로프압박이 2면에서 이루어지는 부위(금속/금속 사이)는 로프두께의 차이영향이 크다.
이번 실험일지는 여기까지입니다.
최종결론으로 인해 저의 호기심은 해결이 되었고, 이는 제 등반스타일에 영향이 있었습니다.
제 결론은 어느 것이 좋다. 나쁘다로 결론을 짓진 않겠습니다.
제가 그럴만큼의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경험이 많진 않으니까요.
이번 실험에서만 얻은 제 결론을 적은 것임을 참고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실험일지는 전부 제가 가지고 있는 개인로프와 개인장비로 테스트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등반자의 안전을 위해 첫 퀵드로우는 바닥에서 1m위치에 설치하여 실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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